항상 입고 있지만 몰랐던 옷의 이야기, 그리고 스타일링 - 7.M-65 FIELD JACKET[OUTER] About M-65 Field Jacket우리는 종종 어떤 것의 '유래'를 궁금해한다.매일 같이 '커피'를 마시다, 문득 "커피는 어디서 왔을까?"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. 그 유래와 역사를 알면 괜스레 감회가 새롭고 풍미가 더 느껴지고 그랬던 적 없었나? 옷도 마찬가지다. 각 옷들은 저마다 고유의 '유래'를 가지고 있다.옷의 유래와 역사를 알고 입는다면 감회가 새롭고, 매일 같이 하는 스타일링에 흥미가 생기고,의미를 두게 되지 않을까? 헬로우 젠틀과 함께 하나하나 알아가 보자. HISTORY OF CLOTHESM-65 필드 재킷은 흔히 '야상'이라고 불리는 디자인의 옷이다. M-1965를 줄여서 M-65라 칭하게 됐다. M-51 필드 재킷(field jacket)에서 개량되어 제작된 M-65 필드 재킷(field jacket)은 1965년에 미군에 도입된 군복이다. 칼라(Collar) 부분에 지퍼를 달아 후드를 필요 시에 꺼낼 수 있고, 소매와 칼라의 벨크로로 조일 수 있게 개량됐다. M-51 Field Jacket출처Google M-65 Field Jacket출처Google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에서 널리 사용된 이 재킷은 베트남의 태양 복사열, 쏟아지는 비, 휘몰아치는 바람 등의 열대우림 날씨로부터 군인들을 보호해주는데 탁월했다.밑 부분에는 큰 주머니 두 개, 가슴 부분에 작은 주머니 두 개를 달아 활용도 측면에서도 우수한 옷이다. 녹갈색의 M-65는 1980년대 후반까지 발행되다, 1981년 ‘M-81’이라는 삼림지대의 위장무늬(Camouflage)를 도입하고, 더욱 개량된 필드 재킷들이 제작되면서 점차 M-65의 생산량을 줄어들다, 2009년에는 제작을 중단됐다. 그러나 디자인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M-65 field jacket은 여전히 많은 브랜드에서 복각 제품이 나오고 있다. M-81 Field Jacket출처Google 1976년 영화 <택시 드라이버>에서 베트남 참전 용사였던 등장 인물이 입고 나오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,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집으로 들고 온 M-65는 거리로 나오게 돼 각종 평화에 대한 시위와 반문화에 대한 상징품으로 부각되기도 한다. M-65 Field jacket in Film, <Taxi Driver> (1976)출처Google M-65 Field jacket on Street출처Google CHARACTERS OF CLOTHES1. 남성적인2. 섹시한3. 거친/투박한4. 실용적인5. 자유분방한 HOW TO WEARStyling #1M-65 필드 재킷은 유래가 그렇듯 밀리터리(Military) 감성이 듬뿍 담긴 옷이다. 옷의 선과 실루엣(Silhouette) 자체가 딱딱하고 각져있어 남성적인 면모가 강하다. 필드 재킷은 그 활용도가 높아서 셔츠&타이(Shirt&Tie)를 상의로 코디해 포멀(Formal)한 느낌부터, 스웨트 셔츠(Sweat shirt)나 후디(Hoodie)를 코디해 캐주얼(Casual)한 느낌까지 연출할 수도 있다.Grey ICON, 정승훈출처Hello gentle @_thenewgrey푸퍼(Puffer) 형태의 M-65 필드 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이다. 상의는 스트라이프(Stripe) 패턴(Pattern)의 버튼 다운 셔츠(Button down shirt)와 니트 타이(Knit tie)를 코디했고, 팬츠는 연갈색 코듀로이(Corduroy) 팬츠, 검은색 로퍼(Loafer)를 코디했다. Grey ICON, 정승훈님 인스타그램 구경하러 가기Styling #2빛 바랜 듯한 녹갈색의 M-65 필드 재킷을 가장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다. 블레이저를 입을 때와 마찬가지로 셔츠&타이(Shirt&Tie)를 활용한 스타일링이나, 또는 데님 팬츠(Denim pants), 치노 팬츠(Chino pants)를 코디해도 좋다. 다만 데님 팬츠를 입을 때 로우 데님 팬츠(Raw-denim pants, 생지)보다 워시드 데님 팬츠(Washed-denim pants)가 더욱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. 출처Hello gentle @thebeforegrey 빛 바랜 녹갈색(회녹색)의 M-65 필드 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이다. 셔츠와 팬츠를 모두 데님(Denim) 소재로 코디해 재킷과 전체적으로 밸런스(Balance)가 좋아, 어우러지는 스타일링이다.황갈색 반다나를 코디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줬다.Styling #3출처Hello gentle @thebeforegrey 모래색 M-65 필드 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이다.하얀색 버튼 다운(Button down) 옥스포드 셔츠(Oxford shirt)와 진녹색 도트 타이(Dot-tie)를 코디했다. 상아색 데님 팬츠(Denim pants)를 매치했고, 밤색 가죽 벨트와 회갈색 스웨이드(Suede) 소재의 데저트 부츠(Desert boots)를 코디해 재킷과 톤온톤 매치를 했다. 양말 역시 타이와 톤온톤 매치를 해 전체적으로 색감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이다. 출처Hello gentle @ydryun 회녹색 M-65 필드 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이다. 모래색 터틀넥( Turtle neck)과 워시드 데님 팬츠(Washed-denim pants)를 코디했고, 밤색 미드 톱 부츠(Mid-top Boots)를 벨트와 톤온톤 매치했다. 검은색 비니(Beanie)와 머플러(Muffler)로 포인트를 준 센스있는 스타일링이다.